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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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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이 국민체육센터 장애인 수영선생님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최영미
등록일
17-04-24 21:49
조회수
1752
안녕하세요~ 저는 장애인 활동보조도우미를 하고 있는 *** 도우미입니다.

제가 해동이 국민체육센터 장애인 도우미로 활동한지 어느새 3년의 세월이 되었습니다.

이번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행사를 하였는데, 그 어느 해보다 뜻깊은 날이였기에 글을 몇자 적어봅니다.

그 날, 한자리에 오래도록 앉아있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영화를 본다고 한시간 넘게 자리에 앉아 영화를 보는 모습을 보며 새로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한번도 제가 돌보는 친구를 데리고 영화관을 갈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영화를 1편 보러 가는 것도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나서 뒷풀이로 치킨집을 갔는데, 맛있는 치킨이 식탁에 수북히 쌓여있었어요. 워낙에 식성이 좋은 아이가 치킨을 보고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보고 있는 제가 더 흐뭇했습니다.

평소에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 아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치시면서도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으시고 열심히 수업을 해주시는 장애인 수영선생님들께서 많이 신경을 써주시고 배려해주신 덕분에 이번 장애인의 날 행사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해동이 국민체육센터 직원분들과 선생님들이 우리 장애인들을 위하여 많이 힘써주시면 우리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비교되지 않고 사회에 나갔을 때, 자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꽃들이 만발한 봄입니다. 길가에 핀 꽃들처럼 우리아이들도 활짝 웃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시고, 항상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요즘 일교차가 심하니,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