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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로 체질 바꾼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작성자
안전감사팀
등록일
21-06-23 17:24
조회수
40
첨부파일

김해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하는 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 다양한 시설 개선으로 예산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우선 규모가 제일 큰 화목맑은물순환센터는 수처리 효율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생물반응조의 노후 교반기를 교체해 연간 전력비 7700만 원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물반응조 1·2계열에는 수중교반기 72대가 설치돼 있었으나 연속 가동과 수중 운전에 따른 잦은 고장과 고비용 수선비·전력비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 채택을 시작으로 2020년 11월부터 6개월간 공사를 해서 지난 4월 기존 횡축수중교반기 72대를 철거하고 입축 하이드로포일형(날개는 수중, 몸체는 수상) 교반기 36대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기존 대비 60% 정도 전력 소모량으로 연간 전력비 7700만 원을 아낄 수 있게 됐다. 교반기 몸체가 수상에 설치돼 내구성이 향상되면서 유지·관리 비용도 1500만 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장유맑은물순환센터에는 고속혼화기를 설치하면서 10% 정도 약품 사용량이 감소해 연간 약 2300만 원 예산이 절감돼 1년 안에 투자 비용을 회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유맑은물순환센터는 원심탈수기에서 유입 슬러지와 약품(응집 약품, 폴리머)의 응집효율을 극대화하고자 고속혼화기를 설치해 탈수 시설을 개선했다.

고속혼화기란 우리가 흔히 아는 믹서(Mixer)의 원리로 고속 교반을 통해 슬러지와 약품 간에 응집 반응을 이끌어내는 설비다. 기존 공정은 원심탈수기 슬러지 투입 배관 내에서 약품과 슬러지가 만나 자연스럽게 배합이 이루어졌다면, 고속혼화기는 인위적으로 응집 반응을 높여 적은 약품으로도 높은 효율을 이끌어낼 수 있다.

진영맑은물순환센터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예산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영맑은물순환센터는 환경부 주관 탄소중립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유휴터에 269㎾h 규모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이로써 연간 최대 3900만 원 전기요금 절감과 온실가스 165t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하수슬러지자원화처리시설(이하 자원화시설) 역시 약 4억 원 예산으로 노후 시설 개선사업을 완료해 앞으로 안정적인 시설 운영과 사업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자원화시설은 하수처리 후 발생하는 하수찌꺼기(슬러지)를 원료로 열분해 탄화 처리해 유기성 고형연료(탄화물)를 생산하고, 발전소 보조연료로 공급하는 폐기물 재활용 시설이다. 지난 2008년 8월 가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37만여t 슬러지를 자원화했으며, 이를 발전소 등 수요처에 공급해 자원 재활용과 자연 환경 보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노후시설 개선사업은 내구연한 초과로 가동 효율이 저하된 재연탈취로와 여과 집진시설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폐가스 발생량 감소, 동력비 절감, 연속 가동 시간 증대, 슬러지 처리량 증대 등 연간 약 2억 원 예산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자원화처리시설은 연간 약 3만 1300t 하수슬러지를 외부 위탁 처리 대비 약 60% 비용으로 자원화 처리해 김해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재정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